top of page

230

체력

포만감

외상

감염

정신력

200

170

185

250

이름: 려 태수

나이: 31세

키/몸무게: 179cm/표준

성별: 남성

소지품:

     - 골프채

     - 초코바

     - 후레시

직업

특수 능력

그는, 한 무역회사의 사장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었다. 

비위

시체를 보더라도 그날 저녁 고기를 씹어삼킬 수 있을만한 그의 대단한 비위!

​시체, 또는 감염자 목격 시의 정신력 소모량 감소 .

성격

특징

「인위적 친절함.」

그런가요? 내 가방 위에 당신의 커피가 있는데.

그래서, 날 위한 핫초코는?

태생의 친절함은 아닌지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불청객같은 불친절함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충 던져주는 붕대가 상대 앞에 툭 떨어졌음에도 별 신경은 쓰지않았다.

 

 

「다만 원래 성격도좋지만은 않다는거.」

씨*, 난 네 낯대가리가 졸라게 꼬와. 알아요?

그냥 좀 썅.

퉤, 하고 피가 고인 침을 뱉어냈다.

탁 탁, 바닥에서 처절하게 울리는 골프채의 울음소리가 공허히 흩어졌다.

제어를 잊은 몸뚱아릴 지휘하던 아이보리색 뇌를 구둣발로 밟으며 걸어갔다.

 

 

 

「생존하겠다는 생각이 크긴하지만 두려움이 적어.」

뼈가 불퉁히 솟은 손가락 사이로 길고 검은 막대를 움켜쥐고선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애인이었고, 친구였을 머리통을 깨부쉈다. 그런 그의 표정은 여전히 덤덤했다.

굳게 다문 입술위로 평온하게 내보이는 눈웃음과 표정은 늘상 피를 두르고 다니는 이 같지 않았다.

오늘 날씨는 좋은거같네. 하늘도 예쁘고.

 

 

「아, 멘탈도 꽤 단단하지.」

오늘도 살아남았다는 안도, 내일에 대한 걱정. 그거면 됐습니다.

아름답고도 가여운 존재야. 쓰러진 살덩이를 쓸어내렸다.

과거에 자신의 동료였을지도 모를 시체를 밟으며 걸음을 옮겼다.

제 골프채에 묻은 눅진한 살점들과 피덩어리를 털어내며 웃었다.

 

 

「자신이 맡게 된 부분에 대한건 충실하게.」

진즉부터 잔존하던 습관이었다. 내가 해야할 것들은 끝까지.

제 손에 잡힌 일을 끝내기 전까진 집요할정도로 놓지않았다.

손에 쥐어진 골프채를 손에서 놓지않는 본능처럼말이다.

사냥감을 물었으면 그 몸이 허물어질때까지 놓지말아야지.

 

 

오늘도 저는 죽어버린 그림자를 마주했습니다.

오른쪽 눈가에 점이 있고 왼쪽 귀 끝이 조금 찢어져있다.

이에대해 물어봐도 그는 항상 웃으며 함구한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지만, 그래도 그쪽한텐 알려주기 싫은거니까요?

 

온 몸 구석구석에 흉이 많다.

내 몸에 대해 알고싶은게 많은가봐요?

어떡하나, 관찰하기에 지금은 너무 늦었어.

 

머리는 항상 올리곤 다니는데 귀찮아도 길어서 올리고 다녀야한다고 한다.

 

기본적인 체온이 조금 서늘한 편이다. 손을 잡으면 차가운 느낌이 든다.

여름엔 사람들이 들러붙어서 좀 짜증났었다고 한다.

 

피부색은 원래부터 좀 하얀편이었다고. 그래서인지 관절 마디마디에 붉은기가  잘보인다.

 

 

골프채를 휘두르다 피묻은 손때문에 조금씩 미끄러지는 것을 느낀 후, 약간의 두려움을 느껴 골프채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하기 위해 오른손에 썼던 붕대를 감아놓았다.

 

태생이 험한 일을 할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제 살길을 찾기위해 험한 일을 자주했던 사람이었다. 사건이 터진 지금도 정신이 멀쩡한 것은 아마도 그런 것보다 더한 것을 이미 겪어봐서 일지도 모른다.

 

원래도 몸관리를 하던 사람이었는데 살기위해 뛰어다니며 계속 움직였더니 체력과 힘이 더 늘었다.

 

긴장하면 스스로 손을 마사지하거나 다른 사람 손을 붙잡곤 한다. 손이 차가워져서 곱아들기 때문이라고.

 

비위가 강한 사람이다. 눈 앞에 머리터진 시체와 눈을 마주치곤 곱게 웃으며 곱창을 맛있게 먹을 수도 있다.

 

생긴거랑 달리 길가다 멀쩡하거나 쓸만한거 있으면 주워쓰는거 잘한다. 아무래도 생존본능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인것같다.

 

 

사람과의 친근한 관계를 좋아한다. 다만 본인은 그 관계를 만드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고 한다.

 

제 위로 형제가 있었고 친구가 있었고 가족이 있었으나 사건이 터진 후부터 연락두절이라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희망고문은 하려하지 않는다.

 

 

여유로운 오후에 사무실 의자에 앉아

고급스러운 커피를 저물어가는 해와 같이 즐길 것처럼 생긴 외모와는 달리

매우 단 디저트종류를 좋아한다.

다만, 사건이 터진 후 그런것들을 맛보지 못해 꽤 아쉬워하긴 한다.

마카롱에 녹인 초콜릿을 퐁듀해먹으면 더 맛있지.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사용한다. 상대의 나이는 상관없는듯하다.

저도 이건 습관이라 평소에 잘 못느껴.

 

 

Like

단 음식, 뱀

 

Hate

담배, 쓴 음식

 

 

 

 

애증의 관계죠, 당신.

하지만 제가 용서할 필요까지 있던가요?

관계

[강은성]

과거 김태형으로 인해 만났던 섹스파트너죠 당신.

현재는 뭐, 생존자들끼리의 만남이지만.

 

[김태형]

헬스장에서 운동하다 만나게 된 사람인데 섹파 소개해준 장본인이시죠.

아, 물론 이 사람이랑도 한 번은 해봤어. 근데 섹스스타일이 영 별로야.

일 터지기 전엔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었어요.

굳이 따지자면 생존본능

bottom of page